인제8경

대청봉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대자인의 파노라마

설악산은 1965년 11월 5일 천연기념물 171호인 천연보호구역으로 설정된 후, 1970년 3월 24일 산 중심부 174평방 킬로미터가 국립공원 5호로 지정되었고, 1982년에 설악산 남쪽의 점봉산을 포함한 393평방킬로미터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에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천차만별의 형상을 하고 있는 기암괴석과 대자연의 파노라마는 단연 설악의 제일

설악산은 강원도 양양군,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에 두루 걸쳐있는 산으로서 정상 대청봉(1,708m)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최근 관광이 가능한 금강산과, 남쪽으로는 점봉산, 오대산을 지척에 두고 있는 한국의 명산이다. 설악산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눈과 바위의 산이며 남한에선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설악산은 1965년 11월 5일 천연기념물 171호인 천연보호구역으로 설정된 후, 1970년 3월 24일 산 중심부 174평방 킬로미터가 국립공원 5호로 지정되었고, 1982년에 설악산 남쪽의 점봉산을 포함한 393평방킬로미터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에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은 인제군과 양양군 사이에 위치하며 해발 1,708m로서 금강산의 1,638m의 비로봉보다 높다. 등산코스로는 가장 유명하며 정상에서 내려 보여지는 천차만별의 형상을 하고 있는 기암괴석과 대자연의 파노라마는 단연 설악의 제일이다.

대청봉은 늦가을부터 늦봄까지 정상에는 백설이 덮여있고 또한 6,7월이면 진달래, 철쭉, 벚꽃이 피어 3만 여평이나 되는 곳 전체가 화원으로 그 붉은 꽃다리는 고산의 멋을 한층 더 돋구어 주기도 한다. 본격적인 산은 아님에도 일반관광객도 정상에 올라서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관광코스 차원을 넘어서서 전문 등산장비 등 충분한 채비 없이 대청봉을 넘는 등산객이 의외로 많다. 대청봉을 넘어야 설악산을 찾았다는 그 동안의 잘못된 등산 관행 때문인 듯 하다.

대청봉을 넘는 코스는 보통 오색- 대청봉-희운각-양폭-설악동 소공원 코스가 일반적인데, 이 코스는 무박 당일코스로 대청봉을 넘는 코스로 인기가 높다. 무박 당일코스는 전문산악인이 아니면 쉽지 않은 코스이다. 차라리 전날 오후에 오색에서 출발해서 대청봉 정상 인근에 있는 중청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아침에 대청봉에서 일출을 보고 부담없이 하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짧은 여행 일정 등의 여건으로 꼭 무박으로, 당일 대청봉 등산을 해야 한다면 되도록 새벽 일찍(일출 2시간 전부터 입산 허용) 출발하는게 바람직하며, 오색-대청-비선대 코스가 당일 대청봉 등산코스로 그나마 무리가 없다.

 

 

등산코스안내

  • 용대리 - 백담사 - 수렴동대피소 - 쌍폭 - 봉정암 - 소청봉 - 대청봉 (총 21km 8시간 40분)
  • 한계령 - 서북능갈림길 - 중청봉 - 대청봉 (총 11km 6시간)

※ 본 코스들은 많은 등산객이 다녀서 길을 잃을 염려가 없지만 쉬운 코스라고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특히 국립공원지역이라 취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취사도구 대신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설악산 정상은 평지보다 기온이 7~10℃ 정도 낮기 때문에 기온하강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