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8경
합강정
인제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곳, 누정 건림의 효시
인제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곳으로 소양강 상류인 내린천이 기린 방면으로부터 흘러 들고 서화 방면 인북천과 용대 방면 북천이 합류 후 흘러들어 이 지점에서 합류한다는 것에 연유해 명명된 정자로써 조선시대 중엽부터 합강정으로 불려 내려오고 있다.
우수기에는 내린천 강물이 합강 지점에 와서 그 수류 방향을 원통 방면으로
100m쯤 흘렀다가 합강 지점으로 역류하는 수류 현상과 어군의 서식 또한 특이하여 조어(낚시터)로 태공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합강정은 인제 지역에 향교가 창건되면서(광해군 2년(1610)) 66년이 지난 숙종 2년 병진(1616)에 금부도사를 역임한 바 있는 현간 이세억 재임(1675~1677) 시절 지형적으로 전망이 좋은 합강리에 합강정이 세웠으며 이것이 인제 지역 누정 건립이 효시이다.
합강정 부근에는 2002년에 만들어진 번지점프장과 합강정 휴게소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특히 합강정 정자 위에서 바라보는 번지점프 장면과 내린천과 인북천의 모습은 관광객에게 시간가는 줄 모르는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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